잠이 안오던 어느 주말 밤. 어느덧 새벽 두시가 되어버렸고, 낮잠을 너무 많이 자서 더이상 잘 수 없다고 판단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떠났다.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우포늪. 거기서 두시간을 기다려 해 뜨는 장면을 잡았지만, 도대체 나는 무슨 깡으로 필터도 없이 햇빛을 정면으로 맞선 것일까. 확 DSLR로 넘어가 버리고 싶던 어느 날 그나마 건진 한장